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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상천 신임 대표 "강력한 중도정당 만들면 대선주자 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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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상천 신임 대표 "강력한 중도정당 만들면 대선주자 몰릴 것"

입력
2007.04.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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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상천 신임 대표는 3일 “민주당이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해 강력한 중도정당으로 발돋움하면 당 안팎의 유력한 대선주자들도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대표는 4선 의원에 국민회의 원내총무, 민주당 대표, 법무부장관 등을 지냈다.

-범 여권 통합정당은 후보 단일화 이후에 만들겠다는 것인가.

“열린우리당이 성공하지 못했는데 ‘도로 우리당’의 단일후보로 어떻게 한나라당과 겨뤄 이기겠는가. 민주당 소멸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지금 단일정당을 만들 수는 없다. ”

_박 대표가 당선되면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현역 중에도 나를 지지한 분이 있다. 탈당하지 않을 것이다.”

_국민중심당, 우리당 탈당파와 함께 강력한 중도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이나 우리당 탈당파, 국민중심당 모두 12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다. 대선에서 이기는 방안으로 중도개혁정당에 쉽게 합의할 것으로 본다.”

_김홍업씨 공천에 대한 생각은.

“전략공천 자체는 문제이지만 당 공식기구에서 공천을 한 이상 취소하는 것도 문제다. 국민여론과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합리적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_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어떻게 보나.

“여기서 함부로 말할 문제가 아니다.”

_(중도개혁정당 건설을 위해) 민주당을 해체할 의향은.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굳이 해체해서 좋을 일이 없다.”

_통합논의는 언제 시작하나.

“당 체제정비가 끝나는 대로 통합 물밑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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