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과 한인 유력 인사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자매지인 영문 월간지 <코리앰(koream) 저널> 은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서북쪽 샌타클라리타에 위치한 로빈슨랜치골프장에서 LPGA 선수 28명과 한인 입양아 출신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 ‘서바이벌’ 우승자 권율씨 등 모두 140여명이 참가한 프로암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정, 한희원, 김초롱 등 현역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한인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 박사 등 미국 사회 여러 분야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인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코리앰(koream)>
28개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투어프로 김하나가 속한 팀이 56타로 우승했으며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LPGA재단에 전달됐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친부와 상봉했던 토비 도슨은 프로 데뷔가 멀지 않았다며 “스키도 좋지만 골프가 정말 해보고 싶었으며 앞으로 2,3년 안에 PGA 투어 무대에서 한인들을 만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리앰 저널> 의 제임스 류 대표는 “이번 대회로 LPGA에 대한 한인 사회의 지원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LA 인근에서 LPGA 토너먼트가 있을 때 마다 대회를 열어 코리앰 프로암 대회를 정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앰>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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