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3개월 연속 국내 프로 기사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원이 2일 발표한 '4월 랭킹'에 따르면 이세돌은 랭킹 포인트 19,458점으로 19,398점을 기록한 이창호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올 들어 12승2패를 기록 중인 이세돌은 3월에 1승 1패를 거둬 지난달보다 랭킹 점수가 768점 하락했지만 이창호 역시 3월에 1승2패로 부진, 712점 떨어지는 바람에 점수차가 불과 60점 차이로 줄어들었으나 순위 변동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줄곧 3위를 지켜온 최철한은 3월에 6승 1패를 거둬 1, 2위와의 점수 차를 크게 좁혔고, 부동의 4위 자리를 지켜오던 박영훈 역시 3월에 9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계속하며 3위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이밖에 1위부터 7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으나 최근 국수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단번에 2단 승단한 윤준상(6단)이 지난달 11위(13,497점)에서 8위(13,812점)로 껑충 뛰어 오르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달 처음 10위권에 올랐던 이영구(6단)는 3월에 5승 2패로 무난한 성적을 올렸으나 윤준상의 약진에 밀려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내 프로 기사 랭킹은 한국기원이 프로 기사 개개인의 과거 2년간의 성적을 집계해 매달 1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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