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빠가 게임에 빠졌다… 영어회화 게임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빠가 게임에 빠졌다… 영어회화 게임에

입력
2007.04.03 23:37
0 0

직장에서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K씨는 출근길에 꼭 챙기는 물건이 있다. 바로 휴대용 게임기다. 그는 휴대용 게임기로 지하철 출ㆍ퇴근 시에 틈틈이 영어공부를 한다. 게임기 성능이 워낙 좋아 영어 문장 읽기는 물론이고, 원어민 발음을 구사하는 게임 캐릭터와 영어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게임기가 K씨의 발음을 알아듣고 수정까지 해준다. 그야말로 ‘호주머니에 나만의 영어선생’을 두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 보니 아침이면 아이들의 원성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어쩌랴 ‘아버지도 영어공부 좀 하자~.’

게임기로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비디오 게임기는 물론이고, 휴대용 게임기를 위한 영어교육용 타이틀이 속속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게임기의 성능이 워낙 좋아 원어민과 대화를 하듯 공부를 할 수 있고, 마이크를 연결하면 이용자의 발음을 게임기가 알아듣고 수정까지 해준다.

게임기를 이용한 영어공부의 장점은 게임성이 가미돼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다. 게임을 진행하듯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어공부에 빠져들게 된다.

▦PS2ㆍPSP용 게임=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로 즐길 수 있는 영어교육용 게임타이틀은 모두 9종이다. PS2용으로 나온 ‘아이토이 테일즈’는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동화 게임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YBM시사닷컴과 공동 개발한 이 게임은 PS2에 전용 카메라인 ‘아이토이’를 연결해 놓으면 아이들의 모습이 TV속 게임에 중계하듯 나타난다. 아이들은 게임속 캐릭터가 돼서 사물을 건드리면 나타나는 영어 단어를 배우고 게임속 동물, 사물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PSP의 대표적 영어교육 게임인 ‘토크맨 영어회화 수다쟁이 잉글리쉬’는 공항 비행기 입국장 등 해외 여행에 맞는 상황을 설정해 놓고 게임속 캐릭터인 토크맨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상황에 맞는 회화를 익힐 수 있다. PSP에 전용 마이크를 연결하면 토크맨이 발음을 알아듣고 제대로 된 발음이 나올 때까지 반복 연습을 시킨다.

스튜디오나인이 PSP용 게임으로 선보인 ‘윈토익 초급LC’는 토익을 게임으로 만든 타이틀. 영어교육 전문 업체인 윈글리쉬닷컴과 제휴해 만든 이 게임은 게임형태로 제작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며 학습 진도를 저장할 수 있다.

▦NDSL용 게임=한국닌텐도에서 선보인 ‘영어삼매경’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라이트’(NDSL)를 위한 영어교육 타이틀이다.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필기체를 인식하는 NDSL의 특성을 살린 이 게임은 영어를 듣고 받아 적거나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 다시 들어볼 수도 있다. 게임 시작 전에 간단한 시험을 거쳐 이용자 수준에 맞게 게임이 진행되므로 난이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