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교육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근로시간과 인터넷 활용가구 비중 역시 OECD 1위를 차지했다.
OECD가 2일 발표한 '2007년 OECD 통계연보(2005년 기준)'에 따르면 GDP 대비 전체 교육비 지출은 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인 7.5%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교육비 지출(2.9%)은 OECD에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GDP 대비 전체교육비와 사교육비 비중은 각각 6.3%와 1.3% 였다. 그러나 1인당 대학교육 지출액은 7,089달러로 OECD 국가 가운데 25위로 낮은 편에 속했다.
삶의 질과 관련한 지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연간 근로시간은 2,354시간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 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 역시 5.7%(29위)로 OECD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민 등 외국인들의 유입수준(20위)은 낮았지만, 탈북인구 유입 등으로 난민 유입 부문은 OECD 1위를 기록했다. 난민 유입은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2004년 349(2위)에 이어 2005년 953으로 급증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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