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3명 중 2명은 ‘폭탄주가 단합을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검찰청이 발행하는 전자신문 <뉴스프로스> 에 따르면 검사 395명, 검찰직원 1,570명을 대상으로 회식 및 음주문화와 관련한 14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검사의 70.6%, 직원의 51.8%가 ‘회식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뉴스프로스>
검사들이 즐겨 마시는 술의 종류는 역시 폭탄주(38.8%)로, 근사한 차이로 소주(38.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 직원은 소주가 72.9%로 1위였다.
그러나 검사의 34.9%는 폭탄주의 단점으로 ‘주량보다 과음해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일반 직원의 38.6%는 ‘주량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돌린다’는 점을 꼽았다.
직장에서 근절돼야 할 음주 문화로는 ‘2ㆍ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검사 55.9%, 직원 40.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폭탄주 돌리기’(검사 22.8%, 직원 25.4%)도 빠지지 않았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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