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국갤럽> 의 설문 조사에서 3회 연속 최고 인기 구단의 자리를 이어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 은 최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이 16.6%의 지지를 받아 가장 인기 있는 구단으로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04년(21.2%)과 2005년(21.9%)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갤럽>
KIA가 10.2%로 삼성의 뒤를 이었고, 롯데(9.0%)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 KIA 롯데는 지난 98년 조사부터 4회 연속으로 ‘3강’에 들며 성적과 상관없이 가장 많은 고정팬을 확보한 최고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롯데에 이어 한화(7.7%)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어 LG 4.8%, 두산 3.7%, 현대 2.2%, SK 1.0%의 지지율 순이었다.
특정 구단을 좋아하는 이유는 ‘연고지 때문’이라는 응답이 60.9%로 주류를 이뤘다. ‘좋아하는 선수가 그 구단에 있어서’가 16.3%, ‘야구를 재미있게 해서’는 8.7%, ‘모기업이 마음에 들어서’가 5.8%였다.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 2명까지 응답을 받은 결과 이종범(8.5%)이 으뜸으로 뽑혔고, 뒤를 이어 양준혁(4.8%ㆍ삼성), 구대성(3.4%ㆍ한화), 이대호(2.2%ㆍ롯데), 송진우(1.6%ㆍ한화) 순이었다. 반면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6%였다. 이에 대해 갤럽은 프로야구 등록선수가 워낙 많아 선수별 선호비율이 큰 차이가 없었고, 변별력도 낮았다고 분석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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