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이공계 인력은 총 238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연 평균 4,382만원(2005년 기준)의 근로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지난해 7~10월 기업·대학·공공연구기관 등 1,661개 기관과 한국과학재단·한국기술사회에 등록된 박사와 기술사 2,189명을 대상으로 ‘이공계 인력 육성·활용과 처우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공계 종사자의 2005년 평균 근로소득(세금 제외)은 4,382만원이며, ▦박사 5,952만원 ▦석사 5,723만원 ▦학사 4,156만원이었다. 238만명으로 추산되는 총 이공계 종사자의 전공은 공학이 80.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학 9.6%, 의·약학 7.8%, 농림수산학 2.0% 순이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뒤 첫 직장에 취직하는 나이는 평균 33.8세로 47.2%가 박사 취득 후 6개월 내 직장을 구했다. 박사학위 소지자 중 53.8%는 박사 후 연수(포스트 닥터) 과정을 거쳤다. 박사학위 취득기간은 평균 4.6년인데 해외에서는 4.5년 만에 박사를 취득해 국내(4.7년)보다 짧았다. 해외 박사학위는 미국 등 북미지역에 64%가 집중돼 있고 아시아 22.5%, 유럽 13.5%였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