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가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써 달라"며 10억원 상당의 토지를 대학에 기부해 했다.
일생 동안 남을 돕는 즐거움으로 살아 온 광주 서구 화정동 이순례(84)할머니는 최근 전남대 강정채 총장을 방문, 광주 남구 주월동 땅 600평(시가 10억원 상당)을 장학금으로 내 놓았다.
이 할머니는 "3남3녀 중 아들 셋 모두 전남대 의대와 수의대, 법대를 졸업했다"며 "10여년 전부터 장학금을 내 놓으려고 생각해오다 세 아들을 키워 준 대학에 기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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