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참가 사상 2번째로 ‘톱10’에 들었다.
PGA투어 새내기 앤서니 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 2월 닛산오픈에서 공동9위를 차지했던 성적을 뛰어넘는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날 버디를 6개 잡아낸 앤서니 김은 이날도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를 6개나 낚아내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동 12위로 4라운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3번홀에서 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3번홀(파5), 15번홀(파5)에서 버디 행진을 계속했다.
한편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3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친 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최경주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에 그치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세계랭킹 5위 애덤 스콧(호주)에게 돌아갔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