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직원 1인당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신한지주로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코스피 상장 12월 결산법인 581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6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3,91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연봉이 5,000만원이 넘는 상장사는 전체의 19.45%인 113개사로 1년 사이에 27개사가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신한지주가 평균연봉 9,800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신한지주는 남자 직원의 경우에는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에 이르렀다.
다음으로는 SBS가 7,53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가 7,2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녹십자홀딩스(6,900만원) GS홀딩스(6,500만원) 등 업무 특성상 소수의 전문직 인력으로 구성된 지주사들과, 국민은행(6,660만원) 외환은행(6,654만원) 등 금융업체들이 상위에 올랐다.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가운데는 SK그룹 계열사의 평균연봉이 5,53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두산그룹(5,432만원) 현대중공업그룹(5,415만원) LG그룹(5,102만원) 순이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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