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업무 외 기획·예산 등 핵심부서에 여성 배치
강원도원주의료원은 지난해 제1기 공공보건의료 시행 병원을 대상으로 한 공공사업부문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는 노사화합과 남녀차별이 없는 직장 분위기에서 비롯됐다.
원주의료원은 전체 근로자 217명 중 여성이 153명으로 70%를 넘는다. 이들은 간호업무에만 종사하지 않는다. 홍보, 기획, 예산 등 핵심부서에 배치돼 특유의 섬세함과 세밀함으로 업무의 완성도를 높인다. 중견관리자 11명 중 여성이 5명이나 배치돼 말 그대로 고용평등을 실천하고 있다. 인사위원회와 자체 징계위원회에는 반드시 여성위원과 근로자 대표가 참여한다.
복지제도도 튼튼하다. 임산부의 야간 근무를 금지하며 업무 전환을 요구할 경우 즉시 바꿔준다. 육아를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을 운영 중이며 회사는 연간 1,5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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