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5년간 2,250억원을 투자해 포항 신항만을 세계적인 연료전지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는 3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구택 회장, 윤석만 사장 등 임직원들과 김관용 경북 지사, 박승호 포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를 통해 포항 신항 배후산업단지 2만4,000여평에 2010년 하반기까지 2단계에 걸쳐 100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이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추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포스코가 국가 첨단 에너지산업 육성에 대규모 투자하는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대기중에 흔한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CO2), 황산화물(Sox) 등 공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각국 정부와 기업이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국내의 경우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2년에는 5조3,000억원대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도 연평균 80%씩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2003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포스코 파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과 함께 독자적인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포스코 파워는 2005년부터 1년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사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분당의 탄천 하수처리장 등 3곳에 설치, 실험 가동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남동발전에 상업용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보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업성을 확인한 포스코는 올 2월 FCE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포스코 파워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포스코 파워는 이번 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2011년까지 기존 투자 400억원을 포함해 공장건설 650억원, 연구개발(R&D) 1,200억원 등 모두 2,250억원을 투자하되, 우선 1단계로 2008년 하반기까지 50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 연료전지 사업 이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대기중에 흔한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CO2), 황산화물(SOx) 등 공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각국 정부와 기업이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집중육성하고 있다.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국내의 경우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012년에는 5조 3,000억원대로 급격히 증가 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도 연평균 80%씩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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