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한탄강에 MT를 왔던 대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30일 오후 5시35분께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인근 한탄강에서 폭 50여m에 이르는 강을 헤엄쳐 건너던 서울 S대 2학년 조모(21)씨 등 5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조씨와 이모(21)씨 등 2명이 깊이 2m의 물에 빠져 숨지고 후배들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든 학과 학생회장 문모(26ㆍ4년)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나머지 학생 3명은 인근을 지나던 래프팅 업체 직원과 동료 학생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이 한탄강으로 MT를 와 술을 마신 채 강 건너기 내기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춘천=곽영승 기자 w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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