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새싹, 우리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한국건강연대와 학교급식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39개 단체가 손을 잡은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아이건강연대)가 30일 출범했다.
아이건강연대는 “우리 사회가 경제 성장에만 매달리면서 사회적 무관심 속에 어린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아이건강연대에 따르면 성장기 비만, 아토피, 선천성 난치병 등 몸의 이상은 물론 게임 중독, 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적 심리적 면까지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이건강연대측은 “아이들의 건강이 이렇게 단기간에 악화되는 경우는 전쟁이나 기근 같은 재앙이 아니면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진단했다.
아이건강연대는 그 원인으로 운동량의 절대 부족, 가공식품의 범람, 수입농산물 급증, 환경오염 및 환경호르몬 범람, 경쟁 중심의 양육문화, 디지털사회의 병리에 대한 이해 부족 을 들고 식생활교육기본법, 식품안전기본법, 어린이ㆍ청소년 체력증진 및 비만 예방법, 어린이ㆍ청소년 게임중독 방지법 등 ‘아이들 살리기 4대 입법’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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