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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청와대 - 盧대통령 866만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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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청와대 - 盧대통령 866만원 줄어

입력
2007.03.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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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가족의 재산은 8억2,06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66만원이 줄었다. 그러나 2003년 취임 당시 4억6,800만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3억5,000만원이 증가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 재산이 감소한 것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짓고 있는 사저의 토지 및 건축비와 장남 건호(33)씨 유학비용 등으로 모두 2억321만원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 LG전자를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유학중인 건호씨는 1억1,623만원을 신고했는데 줄어든 8,083만원은 유학비용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2005년 하반기에 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5개월만에 36.1%의 수익률로 2,89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매년 주식투자로 재산을 늘렸으나 지난해에는 219만원의 손실을 봤다.

4세인 손녀 서은양이 국민은행 등 3곳에 2,112만원의 예금을 신고한 것도 눈에 띈다.

청와대는 “서은양에게 노 대통령이 1,000만원을, 외할머니가 1,100만원을 준 것”이라며 “미성년 직계존비속은 1인당 1,500만원부터 증여세 부과 대상이라 세금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은 40명의 대상자 중 변양균 정책실장이 9억800만원이 늘어난 16억8,234만원을 신고하는 등 재산증가자가 34명이었다. 전해철 민정수석도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전 직장의 퇴직금 등을 합쳐 8억7,600만원이 늘어난 20억2,800만원을 신고했다.

건교부 차관 출신인 김용덕 경제보좌관은 국민주택채권매각 수익 등 4억6,200만원을 불린 29억1,649만원으로 비서실 최고를 기록했다. 주된 증가사유는 저축, 유가증권 매각이익 등이었다. 수석비서관들의 재산 평균은 12억7,380만원이었다.

비서관급에선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1억2,300만원이 증가한 9억8,700만원을 신고했는데 경기 수원시의 아파트(1억8,4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8억300만원 전액을 예금으로 보유해 시선을 모았다.

노 대통령의 386 최측근으로 얼마 전 퇴직한 윤태영 전 연설기획비서관도 6,200만원을 불려 1억3,200만원을 신고, 1억원을 넘어섰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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