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부산 갈매기’ 신용진(43ㆍ사진)이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에 입단했다.
신용진은 29일 서울 삼성동 삼화저축은행 본점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3년.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신용진이 통산 8승을 거둔 만큼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프로에 입문한 신용진은 2003년 상금왕을 차지하며 한국프로골프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호쾌한 장타가 돋보이는 신용진은 부산에서 활동한 덕분에 ‘부산 갈매기’란 별명이 생겼다.
신용진은 “노장 대열에 합류했는데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해준 삼화저축은행에 감사한다”면서 “상금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성적보다는 매너 있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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