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모의논술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2008학년도 정시 논술에서도 유지하기로 했다. 문항수는 인문계 3문항, 자연계 4문항이며 시험시간은 300분(5시간)이다. 인문계 학생의 83%가 시험시간이 절대 부족하다고 답해 모의논술 때보다 1시간 늘렸다.
이번에 시범 실시한 ‘오픈 북’테스트는 답안 작성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학생들(83%) 반응을 반영, 실제 시험에선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제시문은 모의논술처럼 교과서에서 절반 정도 인용할 예정이며 난이도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평가위원 3명이 문항에 따라 3등급 또는 5등급으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평가위원간 점수 차가 크면 제4의 평가위원이 다시 채점해 최종 점수를 정한다.
김 본부장은 “정시 일반모집의 논술 비중이 30%로 지난해(10%)보다 3배 늘어남에 따라 실질반영율도 높일 것”이라며 “다만 학생부 교과점수와 논술점수 비율이 4대 3임을 고려해 기본 점수를 둬 실질반영율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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