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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봉쥬르차이나주식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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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봉쥬르차이나주식 펀드

입력
2007.03.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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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국내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출시된 신한BNPP의 ‘봉쥬르차이나주식’ 펀드는 지난해 75.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에 해외투자 바람을 일으킨 대표적인 펀드다.

수익률 뿐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봉쥬르차이나 펀드는 단연 눈에 띈다. 봉쥬르차이나 펀드는 현재 설정액 규모가 1호 펀드의 경우 1조1,129억원으로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가장 많으며, 2006년 4월 출시된 2호 펀드도 채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8,776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수탁고의 이 같은 폭발적인 증가는 물론 수익률의 고공비행과 함께 신한은행이라는 강력한 판매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봉쥬르차이나 펀드는 1995년 설정된 프랑스 BNPP자산운용의 ‘파베스트차이나 펀드’를 투자일임계약을 통해 그대로 복제한 펀드다. 펀드의 실제운용은 프랑스 현지 펀드매니저가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3명의 인력이 주로 마케팅활동과 환 헷지 업무 또는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봉쥬르차이나 펀드는 MSCI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며, 자산의 대부분을 홍콩에 상장된 중국의 우량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또 투자자들이 선물환 계약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역외펀드와 달리, 운용사가 환 헷지를 대신 해준다.

올들어 중국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봉쥬르차이나 펀드도 연초 이후 5% 안팎 손실을 내고 있다. 하지만 신한BNPP 측은 “흔들리는 것은 중국경제가 아니라 중국증시일 뿐”이라며 “중국기업들의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위안화도 미국 달러 대비 4% 가량 평가 절상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증시의 중장기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엑스포 같은 중국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형 이벤트가 남아있는 점이나, 당분간 우량 중국 국유기업의 상장이 잇따를 것이란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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