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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포르노를 흉내내? 남중생 6명 포르노 모방 같은반 여학생 집단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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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포르노를 흉내내? 남중생 6명 포르노 모방 같은반 여학생 집단성폭행

입력
2007.03.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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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대낮에 학교 안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28일 교내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가평군 모 중학교 3학년 A(14)군 등 4명을 구속하고 B(14)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가담학생 가운데 형사미성년자인 C(13)군은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15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같은 반 D(14)양을 교내 무용실로 끌고 가 성폭행하는 등 2월부터 최근까지 교내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집단으로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다. 이들은 D양에게 도구를 이용해 상처를 입히는 등 변태행위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군 등은 2월 초 D양에게 “부모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며 교내 병설유치원 놀이터로 유인, 성추행한 뒤 이를 약점 삼아 성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D양은 성폭행이 계속되자 이를 담임교사와 부모에게 알렸으며 부모의 신고로 A군 등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포르노를 비롯한 음란물 동영상 등을 보고 흉내 낸 것 같다"며 “이들이 조사과정에서 죄의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걸 보고 오히려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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