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젊은 층을 겨냥한 2,000㏄급 소형 멀티라이프스타일차량(MLV) '마이비'(My B)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이 비는 2,035㏄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는 190㎞, 정지상태에서 100㎞까지 10.2초에 도달한다.
CVT 7단 자동 변속기와 크롬 장식 라디에이터 그릴,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츠 페달 등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갖춰졌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690만원.
세계 최초로 앞좌석 아래쪽에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배치한 '샌드위치 콘셉트'와 정면 충돌시 탑승객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슬라이딩 엔진구조로 안정성을 높인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회사측은 올해 My B의 판매목표를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10%인 600대로 잡았다.
이보 마울 사장은 "한국시장은 비쌀 수록 많이 팔리는 다소 기형적 시장"이라며 "마이 비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모든 사람의 럭셔리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사진 고영권기자 young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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