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탁월한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를 주목하라'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이 조금씩 늘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워 호황기에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크고 불황기에도 집값 하락이 낮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교통 학군 생활편익 등의 시설을 고루 누릴 수 있어 실수요와 투자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역세권 미분양은 단지 자체 하자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침체된 분양시장 여건 등 일시적 원인에 따른 현상일 가능성이 커 다른 미분양에 비해 리스크가 적다"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주요 역세권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자.
서초동 서초아트자이
GS건설이 최근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서초아트자이'는 54~101평형 164가구 중 전 평형에 걸쳐 60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상태다. 지하철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가 가깝다.
교대부속초 서초중 서울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 서리풀공원, 우면산 등의 녹지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입주는 2009년 6월 예정이다. 계약금 20%며 총부채상환비율(DTI) 40%가 적용된다.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가까운 '브라운스톤레전드'는 76~83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강남구청역은 2010년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환승역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삼릉초 언주중 경기고 영동고 등이 단지와 가깝고,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 10%에 DTI 40%를 적용 받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09년 8월 입주 예정.
길동 SK허브
SK건설이 강동구 길동에서 34~40평형 94가구 규모로 지은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바로 인접해 있다. 천호대교,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도심 및 수도권으로 진ㆍ출입이 수월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강동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34평형 9가구, 40평형 2가구 등 1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대출이 가능하다.
노유동 이튼타워리버Ⅴ 광진구 노유동에 34~78평형 279가구로 지어진 단지로 전 평형에서 약 2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하철 2ㆍ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롯데백화점 테크노마트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신양초, 자양중ㆍ고 등이 통학권 내에 있다. 롯데백화점 테크노마트 한강시민공원 등과 가깝다. 계약금 5%에 중도금 DTI 40% 적용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 2009년 4월 입주 예정.
현석동 유보라아일랜드
보라건설이 마포구 현석동에 지은 '유보라아일랜드'는 45~52평형 36가구 규모로 이뤄진 소형 단지다. 그러나 주변보다 지대가 높고 남향 배치돼 있어 모든 가구에서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신석초 신수중 광성고 등의 학교 시설이 가깝다. 인근이 재건축ㆍ재개발 구역으로 묶여 있어 앞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도금은 DTI 40% 규정에 따라 이자후불제로 빌릴 수가 있다.
신수동 벽산e솔렌스힐
벽산건설이 마포구 신수동에 지은 '벽산 e솔렌스힐'은 32평형 94가구로 지어져 현재 약 2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가 단지와 가깝다. 신석초, 신수중, 광성중ㆍ고 등의 학교를 걸어서 통할 수 있다. 계약금은 5%며, 중도금 40%는 무이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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