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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새 수도 정글 속 ‘네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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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새 수도 정글 속 ‘네피도’

입력
2007.03.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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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도 이름은? 정답은 네피도.

미얀마 군사정부는 27일 ‘군의 날’을 맞아 그 동안 비밀리에 정글 속에 건설한 새 수도를 외신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군의 날 퍼레이드에는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군사정부 최고 지도자 탄쉐(73) 국가평화발전회의(SPDC) 의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탄쉐 의장은 “손에 손을 잡고 힘을 모아 평화롭고 발전된 민주국가를 만들자”고 말했다.

수도 네피도를 첫 방문한 외신 기자들은 “네피도가 행정구역, 군사구역, 호텔구역 등 큰 블록으로 이뤄져 있고, 도로는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넓게 건설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도심에 방공포와 미사일 등이 설치돼 있어 요새를 방불케 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2005년 11월7일 수도를 양곤에서 북쪽으로 320㎞ 떨어진 산악지대인 핀마나로 비밀리에 옮겼다가 지난해 또다시 수도를 몰래 인근 네피도로 이전했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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