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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 개봉기념 임권택 감독 헌정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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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학' 개봉기념 임권택 감독 헌정행사

입력
2007.03.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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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임권택(74)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영화판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은 29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권택, 100편의 눈부심- 대한민국 영화계가 그에게 바침’이라는 헌정행사를 연다. 현존하는 감독을 위해 후배 영화인들이 헌정행사를 마련한 것은 한국 영화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행사에는 강우석 차승재 이현승 박찬욱 이준익 봉준호 정윤철 안성기 강수연 박중훈 문근영 등등 한국 영화를 엮어가는 씨줄과 날줄들이 모두 참가한다. <천년학> 제작사인 키노2 관계자는 “웬만한 시상식 때보다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참여한다”며 “헌정행사 때문에 영화계의 전체 스케줄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연에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씨받이> (1986년),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동원한 <서편제> (1993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취화선> (2003년) 등 임권택의 필로그래피는 곧 한국 영화의 역사다. 배우 안성기는 “50년 동안 촬영현장을 지켜오신 임 감독님의 삶 자체가 영화 같은 일”이라며 임권택에 대한 존경을 표시했다.

다음달 12일 개봉하는 100번째 작품 <천년학> 은 <서편제> 의 원작이 됐던 이청준의 남도소리 3연작 소설 가운데 마지막 작품 <선학동 나그네> 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장흥 진도 해남 등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소리꾼들의 사랑과 한을 그렸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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