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0조원, 세전 순이익 1조원인 회사를 만들겠다.”
유상호(47) 한국투자증권 신임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자산 증대를 통한 회사의 펀더멘털 강화와 자기자본 투자 수익률 제고를 경영전략의 큰 축으로 삼겠다”며 2010년 ‘자산 100조원ㆍ순이익 1조원 달성’목표를 제시했다.
유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자산규모 200조원을 달성, 주력 자회사로서 모기업인 한국금융지주의‘비전2020(시가총액 20조, 자기자본이익률 20%)’달성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내외 신규 사업 개발을 강화하고 투자대상을 다변화하며 선진 투자은행(IB) 수준의 영업중심 지원체계를 정착시키는 등 조직 통합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해외사업과 관련 “이미 진출한 베트남에서 주식과 부동산 펀드 외에 올해는 채권형 펀드를 설정하고, 현지 증권사 설립도 서두를 계획”이라며“전세계를 대상으로 베트남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빈탄 등 해외 부동산 투자와 자원개발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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