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해외에서 연간 150만톤의 발전용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유연탄 소비량의 1.8%에 해당한다.
SK㈜와 대한광업진흥공사는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센테니얼사가 보유한 앙구스 플레이스(Angus Place) 유연탄광 지분 50%를 500억원에 공동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뉴사우즈웨일즈주 리스고시 북서쪽 15㎞에 위치한 이 광산은 현재 연간 30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고, 가채 매장량은 3,0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센테니얼사는 13개 탄광에서 연간 1,800만 톤의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는 호주 석탄개발 전문 기업이다.
앙구스 플레이스 유연탄광은 SK㈜와 광진공이 2000년 50%의 지분을 인수한 스프링베일 유연탄광과 가까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탄광 개발시 스프링베일 개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효율적인 작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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