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중국 내 주요 도시 경쟁력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26일 중국 사회과학원이 인력의 질, 공공서비스 수준 등을 지표로 발표한 2006년 중국 도시 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2005년에도 1위였던 홍콩이 높은 인력수준, 탄탄한 경제구조, 투자매력도, 행정기관의 수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두를 고수했다. 다만 기업 경영 환경은 23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선전,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순이었다.
4위인 베이징은 도시명 자체가 갖는 경쟁력은 수위를 달렸지만 환경, 치안 등의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상하이는 다른 도시들과의 연계성, 기업 환경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는 지난해보다 11계단 뛰어올라 7위 도시로 평가됐고, 9위로 평가된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시는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 해 2위를 차지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밀려나는 등 대만의 주요 도시들은 순위가 밀렸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