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 시장 공략수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다음달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 최신 모델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각 업체의 서울 모터쇼 출전 준비 상황을 알아본다.
한국닛산은 뉴 인피니티 ‘뉴 G37 쿠페’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X, 럭셔리 세단 M 등을 선보일 예정인데, 핵심은 뉴 G37 쿠페다. 미국 뉴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지 불과 11시간 뒤인 4월5일 서울 모터쇼 프레스 행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차는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인피니티 쿠페 컨셉트카를 기초로 제작됐는데,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피니티 G35 세단도 선보인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신차 2종과 컨셉트카 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차량을 출품, 크라이슬러(Chrysler)와 짚(Jeep), 닷지(Dodge) 브랜드 차량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670마력의 출력과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지닌 ‘짚 허리케인’을 비롯해 뉴 세브링 세단, ‘짚 뉴 랭글러 루비콘’과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짚 컴패스’까지 올해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선보이는 신차들이 총출동한다.
아우디는 ‘아시아 프리미어 A5 쿠페’와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 등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는 모델들을 소개한다. 아우디 A5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하는 4인승 2도어 쿠페이다.
또 R8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데, 아우디 최초의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주자는 ‘CLS 63 AMG.’ 럭셔리 쿠페의 최고 버전으로 525 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하는 6,208㏄ AMG V8 엔진이 장착됐다.
렉서스의 주제는 하이브리드다. 이미 시판 중인 럭셔리 하이브리드카 RX400h와 하이브리드카의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베어샤시(bare chassis)를 메인 테마로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LS460을 비롯해 ES, GS, IS 등 세단과 RX Mobility를 포함한 전차종 10대를 전시한다. 혼다는 ‘스포츠 4 컨셉트’와 ‘시빅 하이브리드 모듈로 컨셉트’ 등 컨셉트카 2종을 첫 선보인다.
스포츠 4 컨셉트카는 누구나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뛰어난 주행성능과 승차감이 조화를 이룬 고성능 자동차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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