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남성의 힘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투영하고 있다. 한국의 유교 전통은 남성우월주의를 강조했다. 수출 중심의 경제는 중공업, 조선업, 자동차 같은 남성스런 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고, 정치나 기업 고위층에서 여성의 수는 남성보다 훨씬 적다.
많은 여성들은 결혼을 하고 임신하게 되었을 때 직업을 그만둘 것을 은근히 강요 받는데, 이는 여성이 가족보다 회사에 바치는 노력이 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외면적 현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성은 사실 사회에 뿌리를 깊이 내린 힘이 있다.
● 외형상 남성우월주의 사회
이 대부분이 현대사회의 현상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또한 한국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의 나약하고 어린 왕들은 그 부인의 친척에 의해 조종된 정치를 했다.
10대의 나이로 결혼했던 시대의 부부에게서 볼 수 있듯이, 이 관계에서는 주로 부인이 남편보다 한 두 살 더 많다. 이는 남편을 좀 더 잘 보좌하기 위함 이였다. 아주 명백한 가부장적 현실과 유교사회에서도 여자들은 그들만의 힘이 있었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은 가정의 돈 관리를 한다. 남자들의 월급은 부인의 은행통장으로 바로 입금된다. 그들은 주, 또는 월 단위로 용돈을 받으며 친구들과 한 잔 하기 위해 돈을 달라고 한다. 부인들은 가족의 생활비와 저축 계획을 결정한다.
광고주들은 더 이상 남자들을 위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상품을 팔기 위해 여성을 확신 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자들은 부인이 사다 주는 옷을 입으며, 심지어 많은 여성이 집 장만하는데도 중요 역할을 하며 어디서 살 것인지를 결정한다. 돈은 권력을 의미하며 한국의 가족경제는 여성에 의해 통제된다.
여성은 일을 하지 않으므로 가족을 총괄한다. 남편은 일찍 직장에 나가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 부인은 자녀의 교육과 양육을 관할한다. 자녀를 위해 요리하고 청소하고 아침 잠자리에서 깨우고 저녁 잠자리에 들게 한다.
남편은 가족과 양질의 시간을 많이 나누지 못한다. 그는 자기 자신의 집에서 이방인이 된다. 결과적으로 불협화음이 있을 때, 자녀들은 자연히 시간을 많이 보낸 엄마의 편을 든다. 한국의 아이들은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엄마를 더 사랑한다.
남아 선호사상은 또한 남녀 파워게임에서 여성에게 우위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었다. 여자아이의 태아를 낙태하는 것은 분명 사회가 남자를 선호하는 편견의 증거이지만, 이러한 현상의 결과로 여성의 힘이 더욱더 증가했다는 것이다.
여성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결혼 시장은 매우 경쟁이 심해졌다. 여자들은 상대를 고를 때 차별화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실질적 면에서 남성은 여성이 원하는 모든 것에 고개를 숙여야 하고, 최대한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그녀를 쟁취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그 자리를 차지할 남자들이 줄을 설 것이다.
● 가정 내 파워는 여성 차지
서양의 여성 인권 주의자들은 전통적인 남성 일자리를 차지하면서 사회적인 힘을 얻으려는데 열중해왔다. 한국사회가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여성은 그러나 지금까지 그들의 전통적 근거지를 독점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것은 가족인데, 이 안에서 그들은 꽤 성공했다. 서양에 이런 말이 있다. '모든 남자의 집이 그의 성이다.' 한국에서는 여왕이 그녀의 성을 지배한다.
로버트 진스 연세대 영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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