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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공동선언 "다음 세대에도 희망 되는 기업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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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공동선언 "다음 세대에도 희망 되는 기업 만들자"

입력
2007.03.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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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에도 희망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중공업은 창사 35주년 기념일(23일)을 맞아 22일 울산 본사에서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5,000여명과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철학 및 노사공동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민계식 부회장은 이날 "현대중공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노사관계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노사화합을 토대로 발전을 이어가 다음 세대에게도 희망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노조위원장도 "올해는 노동조합 창립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조도 공동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노사관계는 기업의 기초체력이자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현대중공업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노사공동선언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노사가 대등하게 기업 발전의 공

동주체로서 책임 수행 ▦글로벌 기업의 국제적 위상 확립 ▦건전하고 공정

한 노사관계 발전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기업문화 ▦부가가치 극대화 등

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속 성장, 투명 경영, 상호존중과 신뢰의 노

사문화 구축, 글로벌 기업시민윤리 함양 등 임직원들이 실천해야 할 경영철

학도 선포했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연속 무분규

를 기록하며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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