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실거래가, 용도지역 등 토지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포털사이트가 탄생한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모든 필지의 용도지역ㆍ지구 등 토지이용규제 정보를 비롯해 공시지가, 실거래가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온나라(Onnara) 부동산정보 통합포털 사이트'를 늦어도 5월말까지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시민들이 쉽게 부동산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국가지리정보(NGIS) 시스템을 적용, 대다수 정보를 지도상에 구현할 계획이다. 요컨대 지도상의 특정 지점(필지)을 클릭하면 해당 필지의 용도지역, 개발행위제한 내용, 공시가격 및 실거래가 등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건교부는 이밖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등 각종 부동산 규제 지역도 지도상에 명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현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건물의 준공시기, 건폐율, 건축구조 등 필지별 건축물 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매물정보를 이 포털사이트와 연계하는 작업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 작업에 필요한 토지정보시스템(KLIS)과 건축물대장(AIS)의 데이터베이스(DB) 통합 작업을 하반기 중에 착수, 통합 완료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토지와 건축물 정보간 통합이 완료되면 토지별 특성, 용적률, 입지여건, 적정가격, 규제상황 등을 종합 판단할 수 있게 돼 부동산 거래 투명성 확보는 물론 부동산 가격 합리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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