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된 건수가 전년보다 32%나 급증한 2,040건에 달해 공정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0건을 돌파했다. 반면 공정위가 직접 인지한 사건은 2,691건으로 7.8% 감소했다.
22일 공정위가 발간한 '2006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은 모두 4,731건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고 처리 건수는 4,437건으로 3.2% 증가했다. 이 같은 사건 수 증가는 대부분 소비자들의 신고에 의한 것이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