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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W’ 이라크 전쟁 4년… 평화는 언제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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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W’ 이라크 전쟁 4년… 평화는 언제 쯤

입력
2007.03.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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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인 2003년 3월 20일, 미국은 대량 살상무기의 제거와 중동평화를 명분으로 이라크와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 후 발생한 국내ㆍ외 난민의 숫자는 4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이라크의 평화는 요원하기만 하다.

MBC ‘W’(23일 밤11시 50분)가 이라크 전쟁 4주년 특집으로 <난민 400만-이라크 전쟁 4년의 성적표> 를 방영한다. 제작진은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미국 등 4개국의 취재를 통해 난민들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준다.

현재 이라크 인접국가로 빠져나간 난민은 200만명, 특히 100만 이라크인이 살고 있는 시리아에서 남자들은 일용직 날품팔이로, 여자들은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요르단은 수도 암만 인구의 3명 중 한 명 꼴로 넘쳐 나는 이라크 난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요르단의 바그다드라 불리는 거리가 생겨날 정도다.

이로 인해 집 값이 3배나 뛰고 물가도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의 문제가 생겨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 국민까지도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다.

이밖에 종파갈등으로 영문도 모른 채 희생되고 있는 이라크 국내 실향민들과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타향살이를 하는 난민들의 삶도 집중 조명한다. 이 중에서는 미국으로 망명한 이라크인들도 있다.

이들은 테러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끊임없이 도망 다니고 있다. 실제로 가족을 잃거나 생이별을 한 미국 내 이라크 난민들의 모습도 취재했다. 또 난민해결방법은 없는지 유엔난민기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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