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교통시스템 개선
복잡하고 사고 많기로 악명 높은 서울 영등포로터리의 교통 시스템이 개선된다.
서울경찰청은 21일 “영등포로터리의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로터리 구조 자체가 기형적인데다 방향안내 표지가 부족하고 신호와 차선이 혼란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며 “4월부터 2개월간 교통 체계 개선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로터리는 경인로와 영등포로 등 7개 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2005년 전국 로터리 중 가장 많은 8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대표적 사고 다발 지점이다.
경찰은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 시설물 23개를 옮기거나 새로 설치하고, 기형적인 교차로 구조를 바꾸기 위해 교통섬 4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차로별 진행방향을 표시하도록 도로안내 표지도 개선할 계획이다.
안준현 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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