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동결로 증시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일본은행이 2개월 연속 금리를 인상할 정도로 물가압력이 높지 않았기에 이번 결과는 충분히 예상됐던 바"라며 "4월에 지방자치단체 선거, 7월에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일본의 금리인상은 빨라도 8~9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 공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 넘어갔다"며 "현지 시각은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파트장은 “일본과 미국이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한동안 시장을 골치 아프게 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 논쟁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남는 문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연체가 프라임 모기지 연체로 확산되느냐는 문제인데,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되는 성명서에서 '신용위기의 전염 가능성'을 일축할만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하자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9엔 오른 117.89엔을 기록했으며, 니케이지수도 전날보다 0.90% 가량 올랐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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