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해외 인수ㆍ합병(M&A)을 통한 본격적인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휠로더 생산업체인 '옌타이유화기계'를 2,200만위안(한화 약 26억여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휠로더는 굴삭 공사현장에서 모레나 바위를 트럭에 실을 때 쓰는 상차 장비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M&A를 통해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휠로더 시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허가권과 생산기지 등을 확보하게 됐다.
또 휠로더와 굴삭기 고객이 겹치기 때문에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굴삭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10월까지 1차로 연간 생산능력 5,000대 규모의 휠로더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