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완구로봇, 유치원교사 보조로봇 등을 개발하는 제 2기 국민로봇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민로봇사업단(단장 오상록 정보통신부 IT정책자문관)은 18일 KT, LG CNS, 나우콤, 유진로봇, 한국몬테소리, 금성출판사 등 29개사를 제 2기 국민로봇사업 참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5년 11월부터 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국민로봇 사업은 무선으로 인터넷과 연결해 필요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전송 받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로봇(URC)으로도 불리는 국민로봇은 가정 보급을 위해 대당 100만원대의 가격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2기 로봇사업은 로봇 종류가 늘어난 게 특징이다. 장난감 블록처럼 아이들이 조립할 수 있는 완구 로봇, 유치원 등에서 유아교육을 돕는 교사 보조로봇, 식당일을 돕는 외식도우미 로봇, 경비 및 보안로봇 등이 새로 추가됐다. 해당 로봇들은 올해 내에 보급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민로봇 사업단은 로봇 개발업체 외에 출판사 등 교육용 자재 개발업체, 소프트웨어 및 포털업체, 경비보안업체 등도 참여 시켜 로봇이 기능수행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로봇 보급장소도 가정을 비롯해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했다. 제 1기 사업은 가정과 우체국 등 공공기관으로 한정됐다.
국민로봇사업단 관계자는 “제 1기 사업에는 KT 유진로봇 등 15개사가 참여했으나 제 2기 사업에는 참여업체를 대폭 늘여 다양한 로봇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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