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25)씨가 지휘자로 변신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장씨가 5월 열리는 제1회 국제 청소년 관현악 축제에 지휘자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휘자 장한나’의 데뷔 무대는 이번 축제의 마지막날인 5월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장씨는 한국의 서울시립청소년관현악단과 과천시립청소년관현악단, 성남청소년관현악단과 중국의 선양청소년관현악단, 독일의 브란덴부르크청소년관현악단 등 3개국 연합 오케스트라 80여명을 이끌고 코른골트 서곡,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청소년들에게 직접 해설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평소 음악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던 장한나씨는 청소년들이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뜻에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성남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영화감독 박찬욱씨, 서울대 천문학과 이명규 교수도 참여한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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