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수영선수권 17일 개막 / 박태환, '우승 후보' 해켓에 도전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 17일 개막 / 박태환, '우승 후보' 해켓에 도전장

입력
2007.03.16 23:36
0 0

‘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놓고 겨룬다.

세계 최정상급 수영 스타들의 경연장인 200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역시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박태환의 메달 가능성이다. 멜버른에서 막바지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이 출전하는 경영은 싱크로, 야외수영, 다이빙, 수구 등에 이어 가장 늦은 25일부터 시작된다. 박태환은 25일 남자 자유형 400m, 26일과 27일에는 200m 예선과 결승, 30일과 4월1일에는 1,500m 예선과 결승에 각각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의 역대 대회 성적은 경영에서 결선에 오른 것이 최고. 98년 호주 퍼스대회 때 한규철(전남연맹)이 접영 200에서 결선에 올라 7위를 기록했고,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는 이남은(효정고)이 여자 배영 50m 결선에서 8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미 ‘월드스타’로 부상한 박태환이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된다. 박태환은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범태평양 수영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우승한 뒤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MVP에 올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직후 수영브랜드 스피도와 스폰서십 계약을 하고, 전담팀까지 꾸려 훈련에 매진 중이다. 현재는 대회를 코앞에 두고 막바지 적응훈련 중이다. 실제 대회 시간에 맞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웨이트트레이닝과 수영 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보완점으로 지적되던 턴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한편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대회 6관왕에 도전하는 이 부문 최강자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맞붙고, 1,500m에서는 세계기록(14분55초36) 보유자인 그랜트 해켓(호주)과 대결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 수영계가 주목하고 있다. 호주의 <스타뉴스> 는 지난 15일 박태환을 대회 1,500m에서 해켓을 위협할 우승후보로 꼽으며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성환희 기자 hhs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