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검찰은 14일 청소년범죄자들을 순화하기 위한 ‘팬핸들 부트 캠프’에서 경비원들의 폭력으로 지난해 1월 6일 숨진 마틴 리 앤더스(14)가 경비원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비디오 테이프(지난해 1월5일 촬영) 등 2만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를 공개했다. 이 테이프는 원래 화질이 떨어졌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에 의해 품질을 크게 향상돼 증거물로 공개됐다.
플로리다주 검찰은 이 캠프 경비원과 간호사 등 8명을 폭행 및 살인혐의로 고소했으며 앤더슨 가족은 주정부에 4,000만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했다.
검찰 고소장에 따르면 경비원들은 앤더슨을 주먹과 팔, 다리로 19차례 때렸고, 암모니아가 든 캡슐을 그의 코 안에 19분 동안 7차례가 넣기도 했다. 경비원들이 폭행 및 살인혐의가 유죄로 판결이 나면 30년형을 받게 된다.
플로리다주 검찰 제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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