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계열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팬택 계열에 4,500억원 상당의 출자전환을 하고, 1,2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10개 채권은행에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팬택은 20대 1, 팬택앤큐리텔은 30대 1의 감자를 한 뒤 팬택에 대해서는 1,512억원, 팬택앤큐리텔 3,046억원 등 총 4,558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하고, 팬택 계열에 총 1,2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900억원은 채권은행이 분담하되, 나머지 300억원은 산은이 지원한다.
채권은행들은 이 같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해 26일까지 동의 여부를 제출해야 하며, 75% 이상 동의를 얻으면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된다. 이 경우에도, 2금융권의 비협약채권의 동의가 워크아웃 개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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