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당대표 5명 정책토론회부터 시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올해 대통령 선거일인 12월 19일 전까지 9차례의 법정방송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토론위는 우선 다음달 5개 정당 대표 초청 정당정책토론회를 갖고 7월에도 비슷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또 9월부터 11월까지 후보자 등을 초청해 매월 한 차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1월27일~12월18일에는 모두 4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토론위 외에도 언론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가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 수 있어 각 후보자들의 참석해야 할 토론회 횟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토론위는 또 되도록 많은 유권자들이 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방송시간을 오후 8~11시로 명문화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의견도 국회에 제출해둔 상태다. 토론회 불참자에 대해 방송광고와 연설에 소요된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지 않는 방안도 개정의견으로 제시돼 있다.
한편 선관위는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통해 신문 방송의 선거 관련 보도를 심의할 방침이다.
인터넷심의위는 올해 대선에서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통한 비방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선관위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과 함께 적극적인 감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심의위는 지난 3년 동안 164건에 달하는 인터넷언론의 불공정보도에 대처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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