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 고성군 금천리 지역남측 신혼부부 등 300명 참가
유한킴벌리(대표이사 문국현)는 오는 3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의 강원 고성군 금천리 지역에서 남북 공동 나무심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남측 신혼부부 200명(100쌍)과 북한주민 50여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중 남측 신혼부부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유한킴벌리의 환경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난 1984년에 시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 공익 캠페인으로 자리잡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주로 국내 국ㆍ공유림에 나무를 심어왔으며, 2005년부터는 황폐화된 산림복구를 위해 북한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나무심기 행사가 열리는 고성군 금천리 지역은 지난 1987년 산불피해로 인해 황폐화된 후, 복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남·북 참가자들은 금천리 지역 총 2핵타르(ha) 면적에 6,000본에 달하는 평화의 잣나무를 심어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기원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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