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옥수수유와 참기름, 들기름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용유지 75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2개에서 발암의심 물질인 벤조피렌이 권장치인 2ppb(10억분의 2g)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개 제품에선 권장치의 4배를 넘는 8.9ppb가 검출됐다.
조사 결과 7개 제품은 벤조피렌이 검출됐으나 권장치를 넘지 않았으며, 나머지 56개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행정처분을 위한 강제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제조업체에 벤조피렌이 과다검출 된 제품의 자진회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검사한 일부 제품은 시장에서 이미 판매가 완료돼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