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인왕산등 84곳 꽃망울 물결…이달말 개화…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새봄을 알리는 꽃들이 수놓는 서울의 꽃길을 걸어보자.”
서울시는 15일 시내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84곳을 ‘서울의 봄 꽃길’로 선정했다.
봄 꽃길은 서울숲, 허브공원, 남산공원 등 공원 25곳, 사당로 걷고 싶은 녹화거리, 여의도 윤중로, 은평구 진흥로 등 가로변 25곳, 안양천, 청계천, 성내천 등 하천변 26곳, 녹지대 8곳 등이다.
아차산 보행녹도는 붓꽃 등 야생화 4,500본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만끽할 수 있으며, 중랑구 신내8~11단지 녹지대에서는 다양한 철쭉류를 감상할 수 있다. 마포 성산공원과 와우공원에는 각각 아까시 꽃과 벚꽃ㆍ철쭉, 양천구 신트리공원에는 금낭화, 원추리 등으로 이뤄진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있다.
안양천변에는 벌개미취 등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 있고, 사당로 걷고싶은 녹화거리는 철쭉, 벚꽃, 매화 등이 장미 아치와 한데 어우러진다.
강동구의 허브공원에서는 라벤다 등 계절별로 다양한 허브가 10월말까지 방문객들을 맞으며, 삼청공원과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금천구 벚꽃십리 길 등은 벚꽃천지로 변한다.
인왕스카이웨이, 응봉근린공원, 방아다리길 등은 개나리 명소이다. 이밖에 중랑천과 한강둔치, 월드컵공원 등에서도 노란 유채꽃을, 용산구 서빙고로와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작은 쌀알을 닮은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무료개방 후 처음 맞는 벚꽃축제(4월초 예정)에 맞춰 LED(발광다이오드) 경관조명 395개를 새롭게 설치해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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