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2ㆍ서울)의 ‘배치기’ 후유증이 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한국시간) 박주영의 ‘배치기’ 행위를 심의한 결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향후 두 경기 출전정지의 추가 제재를 확정했다. 지난 달 28일 예멘과 예선 첫 경기에서 백태클한 상대 수비수를 배로 밀쳐 레드 카드를 받은 박주영은 당시 퇴장으로 15일 끝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원정경기 한 게임만 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FIFA가 별도로 추가 징계를 내린 것이다.
따라서 박주영은 오는 28일 안산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다음 달 18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UAE전 3-1 완승을 거뒀지만 주축 선수의 장기공백으로 부담감을 안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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