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대 취업자수가 300만명대로 떨어지면서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0대 취업자 수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 24만6,000명, 20대 399만2,000명, 30대 596만7,000명, 40대 635만명, 50대 382만명, 60세 이상 229만9,000명이었다.
20대 취업자 수는 1986년 2월의 387만4,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였으며, 30대 취업자 수도 1999년 4월의 596만7,000명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0대는 6만1,000명, 30대는 10만명 감소했다. 반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취업자가 모두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20, 30대 취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당장 구직활동은 하지 않고 취업준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에 실업률은 증가하지 않았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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