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美·日과 비교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교과서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시장 실패를 유난히 강조하는 등 반(反) 기업적인 내용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5종)를 비롯해 미국(2종) 일본(3종) 등 3개국 10종의 고교 경제교과서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책임(4~10페이지)과 시장 실패(2~7페이지) 내용은 과도하게 많은 반면 경제발전과 기업가정신 등 긍정적인 내용은 미미했다. 특히 고교 경제 교과서에 환경오염, 유해식품 판매, 대기업 횡포 등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를 지적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학생들에게 반기업적인 정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대한상의측은 주장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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