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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코너-고쳐봅시다] 띠벽지 몇장이면 실내가 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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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코너-고쳐봅시다] 띠벽지 몇장이면 실내가 화사

입력
2007.03.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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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집 단장을 하는 DIY(Do it yourself) 세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 공사는 막상 팔을 걷어 부쳐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 DIY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전문가로부터 쉽게 할 수 있는 집단장 노하우를 배워본다.

올 봄 인테리어의 주 트렌드는 웰빙 열풍과 미니멀리즘이다. 최근에는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에 활기를 더해주는 포인트 벽지와 띠벽지가 인기다. 벽지는 다양한 테마별로 연출이 용이해 잘만 활용하면 전체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고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공간별 포인트 벽지 선택요령

거실은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공동 생활공간이다. 싫증이 나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베이직하면서도 심플한 파스텔 톤의 포인트 벽지가 좋다. 편안한 분위기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방 인테리어는 연령에 따라 다르게 꾸며야 한다. 취학 이전 어린이 방은 흥미유발이나 감성발달을 위해 다양한 무늬와 색상의 띠벽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7세 이상의 아이들 공부방은 집중력 향상을 위해 푸른색 계열로 통일하고, 책상 주변을 짙은 파란색 포인트 벽지나 띠벽지로 포인트를 준다. 아이 스스로 벽지를 선택하도록 해 방 꾸미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도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침실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핑크계열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며, 그린계열은 심신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좋다. 노부모나 연령층이 높은 부부의 침실에는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한지 직물의 패브릭 포인트 벽지를, 젊은 부부 방은 화려한 패턴과 강한 컬러의 포인트 벽지를 이용하면 감각적인 침실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부엌은 식욕을 돋우는 오렌지색이나 붉은 색을 활용하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단 원색을 너무 많이 쓰면 산만해보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나 베이지 등의 파스텔 톤을 활용하고,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벽지 바르기 DIY 팁

벽지의 규격에 맞춰라. 벽지의 길이는 벽면의 높이보다 5㎝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벽지의 무늬를 맞춰야 할 경우에는 무늬 간격만큼 더 여분이 필요하다. 나무 벽면일 경우 벽면에 못이 있으면 나중에 못이 녹이 슬어 벽지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못에 부식제를 발라두는 것이 좋다.

벽지를 바를 때는 위에서 아래로 바른다. 나무솔이나 평면 절삭용 스크레이퍼로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의 순서로 벽지를 바른다. 여분의 접착제가 흘러 나오면 헝겊이나 수건으로 닦아낸다.

핀을 이용해 기포 없이 발라라. 벽지 안에 기포가 남아 있으면 침이나 바늘과 같이 뾰족한 도구로 찔러 공기를 빼내고 다시 벽에 밀착되게 마무리 한다. 띠벽지(1롤 당)는 5,500원부터 1만2,800원까지, 포인트벽지는 2만원에서 4만원(5평 기준) 가량이면 구입할 수 있다.

자료제공 비앤큐홈(www.bnq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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