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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대도 수능만으로 정시 50%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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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대도 수능만으로 정시 50% 선발

입력
2007.03.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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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중앙대·건국대 등 내년도 입시요강 발표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은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우선 선발 전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정원의 3분의 1 수준인 1,000여 명을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전체 정원(3,184명)의 절반인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중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수시2학기 ‘학업우수자 전형 Ⅰ’에서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1등급 이상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250명을 수능 성적 순으로 뽑는다.

성균관대 역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가’군과 ‘나’군 모두 선발인원의 50%를 수능 성적 순으로 뽑는다. 수시 2-Ⅰ전형에선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따로 두지 않는다.

한양대는 수시2학기 2전형에서 ‘학업우수자 전형’을 신설, 1단계로 정원의 3배수를 학생부 100%로 뽑고 2단계로 1단계 성적(70%)과 논술(30%)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일반전형에선 정원의 최대 50%까지 학생부(20%)와 논술(80%)로 선발한 뒤 나머지 정원은 학생부(50%)와 논술(50%)로 채우기로 했다. 중앙대 역시 정원의 25%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 전체 모집정원의 32%를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건국대는 정시모집 ‘다’군에서 수능을 100% 반영해 1,279명을 선발하며, ‘나’군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1,010명을 뽑는다. 이들 대학은 고교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된다는 이유로 건국대를 제외하곤 수시1학기 모집을 없애기로 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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